미국이 개발하는 '미사일 방어 체제(MD)'는 내년 9월까지 미 서부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에 우선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이 적대국과 테러 조직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스스로와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 중인 이 체제는 1차적으로 알래스카 등 북한의 미 서부 공격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백악관은 '탄도미사일 방어에 관한 국가 정책'이라는 보고서에서 "일부 국가가 미국과 동맹국들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 대량살상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AP 통신은 특히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미사일 방어 체제 구축 과정에서 동맹국들의 협력을 얻기 위해 미사일 기술을 일부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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