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땅콩 김미현(26·KTF·사진)이 백전노장 벳시 킹(48·미국)과 한 조로 시즌 첫승 사냥에 나선다.김미현 등 한국 낭자 10명이 출사표를 던진 무대는 22일 밤(이하 한국시각) 뉴욕주 코닝의 코닝CC(파 72·6,06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닝클래식(총상금 100만 달러). 대회 본부가 21일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김미현은 23일 오전 1시40분 벳시 킹, 멕 맬론(40·미국) 등과 티오프한다. 킹은 1977년 투어에 입문, 통산 34승을 거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대스타. 투어 14승을 자랑하는 맬론은 올 시즌 칙필 A채리티챔피언십에서 4위를 차지, 기량이 녹슬지 않은 선수다.
올 시즌 단 2차례만 톱10에 진입했을 뿐 우승컵을 만져보지 못한 김미현의 각오는 남다르다. 그 동안 드라이버샷과 장기인 우드샷이 괜찮았는데도 퍼팅이 말썽을 부려 고전 했던 김미현은 최근 하루 3시간씩 퍼팅 연습에 매달리며 우승의지를 다졌다.
강수연(27·아스트라)은 22일 밤 10시 로리 케인(39·캐나다) 등과 경기에 들어간다.
지난달 다케후지 클래식에서 2위에 올랐던 강수연은 이번 대회를 LPGA 첫 정상 등극의 기회로 꼽고 있다. 이 밖에 김영(23·신세계)는 22일 밤 9시 50분, 박희정 (23·CJ)은 22일 밤 10시10분, 크리스티나 김(19·한국명 김초롱)은 23일 오전 1시20분에 각각 1라운드에 들어간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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