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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교하 9월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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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교하 9월 분양 봇물

입력
2003.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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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예정지로 확정된 경기 파주시와 김포시 일대에 연말까지 1만4,0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신규 아파트에 대한 분양권 전매 전면 금지 조치 발표이후 비투기과열지구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어 수도권 서북부 일대 분양시장도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신도시에 공급될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예측이 신도시 주변 아파트의 투자가치를 간접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21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파주와 김포에서 올해 분양예정인 아파트 단지는 모두 20곳, 1만4,391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포지역에서는 7곳에서 4,53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며 파주지역에서는 교하지구 등 모두 13곳에서 9,85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파주지역 물량이 김포보다 2배 가량 많다. 관심을 끄는 곳은 파주 교하택지지구 물량으로 이르면 9월 5,513가구가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동문건설은 9월 교하지구에서 모두 3,0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월드건설은 7블록에서 500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세광종건(155가구)과 효성·대원(439가구)도 교하지구에서 아파트를 공급한다. 금촌지구에서는 상반기중으로 풍림산업과 중앙건설이 각각 565, 33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한라건설은 12월 파주시 야당리에서 1,104가구를 선보일 방침이다.

김포에서는 롯데건설이 신도시 예정지와 가까운 고촌면 신곡리에 843가구를, 한솔건설이 풍무동에 878가구를 각각 연말쯤 공급키로 했다. 김포와 파주는 현재 특별히 청약제한은 없지만 이번 신도시 지정으로 요건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분양전 청약자격을 잘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RE멤버스 고종완사장은 "신도시 주변은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는데다 개발 기대감으로 분양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신도시내 아파트 분양가를 고려해 청약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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