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의 부인인 마르타 사군 여사가 자신을 권력의 화신으로 묘사한 책 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아르헨티나의 전기작가인 올가 워르나트는 최근 사군 여사의 전기 '라 헤파'(여자 보스)를 펴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군 여사를 집요한 권력 집착증이 있는 "대가 센 바지를 입은 여자"로 묘사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저자는 "사군 여사는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영부인 에비타(에바 페론)를 숭배하지만 그의 진짜 꿈은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의 부인 마르타 사군의 공적 활동과 사생활'이란 부제목을 붙인 이 책은 대통령 부부의 결혼 비사와 가족들간의 계략, 섹스, 권력 남용 등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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