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수요자들은 서울과 인천에서 실시되는 동시분양이 분양가 상승과 가수요 촉발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보고 있다.21일 스피드뱅크가 자사의 회원 633명에게 "서울과 인천의 동시분양제도의 문제점이 무엇인가"라고 물은 결과, 36%가 '분양가 상승을 부추긴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올해 실시한 동시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는 절반 이상이 주변 시세보다 높아 부동산시장 과열에 한몫했다.
응답자의 34%는 '청약통장 가입자가 늘어 가수요를 촉발시킨다'고 지적했는데 스피드뱅크의 최근 조사에서는 대상자의 40%가 청약통장 가입목적을 '시세차익 등 재테크를 노려서'라고 답한 바 있다.
이밖에 '무주택자, 지역거주자에게 혜택이 적다'(23%), '청약종류, 1순위 요건 등 동시분양의 내용이 너무 복잡하다'(7%) 등을 동시분양의 문제점으로 꼽은 수요자들도 있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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