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1학기모집에서 수시 지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을 일문일답식으로 풀어본다.Q: 각 대학의 합격선은.
A: 데이터화하기가 어렵고 정시 모집처럼 입시 사정표로 만들기도 힘든 게 사실. 그러나 지난 수년간의 합격 사례를 보여주는 척도인 지원 가능권은 존재한다. 전년도 학교 선배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다만 절대화는 무리다.
Q: 전 교과 '수'가 아니면 수시 지원이 불가능하나.
A: 틀린 말이다. '수'는 내신 성적 평어를 반영하는 방식에 불과하다. 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에서 평어는 의미가 없다. 평어를 반영하는 대학에 '우'가 있어도 합격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최근 수시 제도 보편화로 평어가 좋은 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도 사실. 평어 반영 대학 지원자들은 몇 년간의 합격선보다는 약간 높게 잡을 필요가 있다.
Q: 수상 경력이 도움이 되나.
A: 정부가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나 대학 주최의 공신력 있는 대회는 수시 지원시 상당한 도움이 된다. 지역 대회 수상 실적만으로는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 하지만 내신이 동일하고 비교과(봉사 활동, 활동 경력 등) 부분이 거의 비슷한 학생들이 경쟁을 하고 있다면 이러한 수상 경력도 도움이 될 수 있다.
Q: 수시 교차 지원은 가능한가.
A: 수시 1학기는 최저학력 기준이 대부분 없기 때문에 교차 지원은 거의 모든 대학에서 가능하다. 그러나 수시 2학기는 계열에 따른 최저학력을 정해 놓고 있어 수능 시험 계열 선택에 따라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입시 요강에 교차 지원 여부에 대한 사항이 자세히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지원 대학 입학 관리처에 전화로 직접 문의하는 게 가장 정확하고 바른 방법이다.
Q; 적성평가로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나.
A: 물론이다. 1차를 적성평가부터 치르는 대학과 내신으로 1차를 가르고 적성평가를 치르는 대학이 약간은 다를 수 있지만 적성 평가 능력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보다 적극적으로 이런 대학에 지원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이종서 유니드림 상담실장>도움말=>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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