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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여왕·프랭크 뮬러·007…/중고 명품시계 국내 첫 경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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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여왕·프랭크 뮬러·007…/중고 명품시계 국내 첫 경매展

입력
2003.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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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7,000만원 하는 '프랭크 뮬러 시계'(사진), '제임스본드 시계' 등 신상품 못지 않은 격조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 중고 시계 경매전이 국내 최초로 열린다.현대백화점은 25일 오후 2시 본점 6층 스카이돔에서 까르티에, 피아제, 오메가 등 32개 명품 브랜드 110점의 세컨드핸드 시계 경매전을 실시한다. 세컨드핸드 시계란 한번 이상 사용했던 제품이지만 경제성, 품질, 명성, 기계적 완성도에서 상품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 중고 시계를 말한다.

이번 경매에는 빅토리아 여왕, 앨버트 왕자 등이 궁중에서 사용됐던 '파텍필립' 회중시계를 비롯해 시침만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프랭크 뮬러' 시계, 마오쩌뚱 탄생 100주년 기념 시계, 박정희 대통령 취임 기념시계 등이 출품된다. 블루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 세팅 등으로 만들어진 프랭크 뮬러 시계의 경우 시중가가 7,000만원이지만 이번에는 4,000만원대로 출품된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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