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당시 바그다드의 국립박물관에서 약탈된 유물 규모는 당초 추정했던 수 만 점보다 훨씬 적은 수 백 점에 불과하다고 마쓰우라 고이치로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19일 밝혔다.마쓰우라 사무총장은 "이라크 국립박물관 약탈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4명의 전문가 팀이 17일 이라크에 도착했다"며 "당초 박물관 소장품의 절반에 달하는 6만∼7만 점의 유물이 도난 당했다고 들었으나 없어진 것은 1,000점 미만이고 주요 유물은 피해를 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1,000점의 손실도 박물관과 문화 유산에 심각한 타격인 만큼 하루빨리 이들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네스코 전문가들은 20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리스본 AF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