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사전 논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는다면 가능하다."축구대표팀 운영 및 소집과 관련, 쓴소리를 마다 하지 않은 김 호 수원 감독이 화해의 손짓을 보냈다. 김 호 감독은 20일 오전 움베르투 코엘류(53)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수원 월드컵구장에서 만난 자리에서 대표선수 차출 협조 요청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코엘류의 첫 인상이 너무 좋았다면서 "다른 감독들과의 만남을 통해 코엘류 감독이 많이 배우길 바란다"며 덕담까지 할 정도로 만족감을 표했다.
김 감독은 특히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시종 밝은 표정으로 코엘류의 질문에 답하며 적극 협조하는 자세를 보였다. '프로감독과의 대화'를 진행 중인 코엘류는 23일 안양 조광래 감독을 찾아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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