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원재료·중간재 물가가 4개월만에 하락했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4월중 가공단계별 물가'에 따르면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전월대비 1.7% 하락해 작년 12월(-0.8%) 이후 처음으로 내렸다.
이는 미·이라크전 종료 이후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 등에 따른 것이다.
특히 원재료 가격은 4.6%나 급락했다. 원유(-8.8%), 액화천연가스(-4.5%), 동광석(-6.0%) 등이 크게 내렸고 고추(-27.9%), 밀(-4.9%), 명태(-3.4%), 옥수수(-1.1%) 가격도 하락했다.
중간재 가격은 1.2% 하락했고 최종재 가격 역시 농림수산품 출하물량 증가 등의 여파로 1.4% 내렸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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