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19일 평양에서 시작돼 3박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김광림(金光琳) 재경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거쳐 방북했다. 남북 대표단은 20일 오전 1차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간다.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핵 문제 악화시 추가 조치 가능성을 경고하고 핵과 경협의 연계 방침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이후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남북은 이번 경추위에서 경의·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등 경협 3대 현안과 대북 쌀 지원문제 등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와 한미 정상회담 결과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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