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법인들의 3분기(2002년 7월∼2003년 3월) 누적 실적을 집계한 결과, 거래소 상장 기업들은 수익성이 나빠진 반면, 코스닥 등록기업들은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증권거래소는 19일 6월 결산 상장법인 18개사의 3분기 매출액이 1조7,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늘었으나 순이익이 지난해 1,005억원 흑자에서 331억원 적자로 반전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613억원으로 전년보다 59.56% 줄었으며 경상이익도 전년의 1,236억원 흑자에서 325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순이익 증가율은 샘표식품이 1,667.86%로 가장 높았으며, 만호제강이 흑자로 돌아섰다. 천지산업과 신성통상은 각각 929억원과 1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6월 결산 등록업체 19개사의 3분기 누적실적은 현주컴퓨터, 화인텍 등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매출액 9,6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2% 늘었고 분기순이익도 601억원으로 2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716억원, 788억원으로 46.3%, 31.8%씩 늘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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