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부인 로라 부시(56) 여사가 17일 워싱턴의 조지 타운 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텍사스주 남부감리교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텍사스대에서 사서학을 전공한 로라는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남편과는 동갑내기. 남편이 정계 입문 후 텍사스 주지사를 거쳐 대통령이 된 지 2년여만에 명문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로라는 이날 간호보건학과 졸업식에서 한 축사에서 "오늘로 조지 타운대의 한 가족이 된 것에 짜릿한 흥분을 느낀다"며 "그렇더라도 나를 로라 박사라고 부르지는 말아달라"고 애교스럽게 말했다.
독서광으로 알려진 로라는 정치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조기 교육 및 청소년 문맹 퇴치 운동, 예술 및 유방암 퇴치 기금 모금에 남다른 노력을 해 왔다.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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