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구단과 대표팀은 같은 배를 탄 동지다."움베르투 코엘류(53·사진) 축구대표팀 감독이 '동지'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프로구단 순례에 나섰다. 코엘류는 19일 오후 순회 면담의 첫 상대인 차경복 성남 감독과 경기 용인시 성남 구단 전용 훈련장에서 만나 대표팀 운영과 선수차출 문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코엘류는 "훈련보다 중요한 게 프로구단과의 의사소통"이라며 "툭 터놓고 얘기하다 보면 쉬운 해법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31일 적지 도쿄에서 일본을 상대로 지난달 16일 한일전 패배 설욕과 함께 데뷔 첫 승을 노리는 코엘류는 원활한 선수 차출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 한일전을 앞두고 발생한 수원과 안양의 선수차출 거부에 따른 대표팀 해산사태 등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20일에는 대표팀을 향해 쓴 소리를 자주 해온 김 호 수원감독과 만날 예정이다.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거의 마음대로 대표팀을 소집, 기량을 점검하는 혜택을 누린 거스 히딩크 전임 감독과 달리 코엘류는 17일 성남―전남전과 18일 수원―안양전을 관전하는 등 '옥석'을 가리기 위한 발품팔기도 마다 않고 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