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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넬슨 최종R/싱, 구설 떨치고 우승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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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넬슨 최종R/싱, 구설 떨치고 우승 스윙

입력
2003.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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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의 흑진주' 비제이 싱이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관련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승째를 올렸다. 그러나 싱은 소렌스탐이 출전해 남녀 성대결을 펼칠 다음주 PGA 콜로니얼클래식엔 불참키로 해 여전히 미묘한 갈등관계를 보여줬다.싱은 지난 주 소렌스탐에 대해 "컷오프 탈락하기 바란다. 같은 조에 편성되면 출전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가 비난이 일자 이를 뒤늦게 사과했다.

싱은 19일(한국시각) 미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017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 265타로 2위 닉 프라이스(짐바브웨·267타)를 2타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피닉스오픈에 이어 올 시즌 2번째이자 개인 통산 13번째 PGA 정상 정복. 우승상금 100만8,000달러를 거머쥔 싱은 시즌 상금총액을 292만9,642달러로 늘려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 마이크 위어(캐나다),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상금랭킹 4위로 올라섰다.

2위 제프 슬러만(미국)에 1타차로 앞선 채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싱은 3타나 뒤져있던 프라이스에게 한때 추월을 허용했지만 막판 강력한 뒷심을 발휘,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전반 버디 3개를 잡았으나 2번홀(파3)과 10번홀(파4)에서 각각 보기를 범한 싱은 11번홀까지 버디 5개를 엮어낸 프라이스에게 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싱은 12번홀(파4)에서 1타를 줄여 타이를 이룬뒤 15번(파4)·1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쇼를 선보여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프라이스를 2타차로 따돌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부진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쓴 최경주(33·슈페리어)는 이날 2타밖에 줄이지 못해 279타로 공동44위에 그쳤다.

한편 싱은 대회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콜로니얼클래식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싱은 "소렌스탐과 관련된 논란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4주 연속 출전했기 때문에 (2주후 열리는)US오픈을 위해 휴식이 필요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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