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중고차업체들이 신차 판매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전문업체 오토큐브가 최근 인터넷 쇼핑몰 롯데닷컴을 통해 신차 판매를 시작했다. 3월 롯데닷컴과 제휴 계약을 체결, 사이버 중고차 판매를 실시해오다 영역을 신차로까지 넓힌 것이다.
오토큐브는 국산 전 차종을 판매하며 할부와 보험 등록, 전국 77개 제휴 정비소를 통한 AS실시 등 차 구입과 이용에 관한 전 과정을 책임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고차를 보유한 고객이 중고차를 팔면서 신차를 구입할 경우 20만원의 프리미엄을 현금으로 제공, 신차 할인효과를 줄 계획이다.
오토큐브는 2000년 롯데, 현대산업개발, 코오롱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중고차 판매, 자동차 정비사업에 이어 최근에는 삼성캐피털과 함께 오토리스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영역을 계속 확대해 왔다.
9월초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서초구 양재동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 '서울 오토갤러리'도 영업점 및 딜러 유치를 통해 간접적으로 신차 부문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서울 오토갤러리는 건물 내 2개 층에 수입차 신차 코너를 개장, 수입차 딜러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한편 일부 국산차 대리점도 유치해 신차 분야도 병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정영오기자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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