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경기 파주신도시 예정지 가운데 운정택지지구(142만평)의 개발계획을 승인하는 등 파주신도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건교부 권오열 주거환경과장은 "2000년 12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 기존 운정지구의 토지보상에 우선 착수하기 위해 개발계획을 승인했다"며 "토지이용 계획과 용적률 등 구체적 내용은 신도시 개발계획과 연계해 종합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개발계획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와 파주시가 공동사업자인 파주운정지구에는 아파트·연립주택 2만3,273가구, 단독주택 975가구 등 2만4,248가구가 들어서며, 공동주택 가운데 30%는 임대주택으로 수도권 무주택자에게 공급된다.
또 유치원 6개, 초등학교 9개, 중·고교 각 4개 등 교육시설 23개 및 우체국, 소방파출소, 종합병원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기존 운정지구 양쪽의 133만평을 덧붙여 275만평 규모의 파주신도시를 조성, 주택 4만7,000가구를 건설해 14만여명을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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