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정일 최측근 길재경 美망명"/濠적발 마약운반선 승선… 北선 "이미 사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정일 최측근 길재경 美망명"/濠적발 마약운반선 승선… 北선 "이미 사망"

입력
2003.05.19 00:00
0 0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총비서 서기실의 길재경(吉在京·79) 부부장이 최근 미국에 망명했다고 서울의 정보소식통이 18일 밝혔다.이 소식통은 "지난달 20일 헤로인 50㎏을 밀반입한 혐의로 호주당국에 나포된 북한 선박 봉수호 선원 30명 가운데 길 부부장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면서 "당시 봉수호는 북한 영해를 벗어난 직후부터 호주당국과 수십 차례에 걸쳐 교신을 하는 등 애초부터 망명 의도를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길 부부장은 1990년대 초부터 총비서 서기실에서 근무, 김 위원장의 비밀자금 조성 현황과 사생활 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망명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연합뉴스도 17일 "길 부부장이 헤로인을 운반하던 봉수호가 호주당국에 의해 적발되자 북한 당국의 처벌을 피해 미국측에 망명을 요청했다"고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련기사 A5면

정부 당국은 이에 대해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마카오에 있는 한명철 북한 조광무역공사 부사장은 "길 부부장은 이미 돌아가셨다"면서 망명설을 전면 부인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