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의 외국인 대주주인 워버그핀커스가 LG카드 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18일 금융감독원과 LG카드에 따르면 미국계 투자펀드인 워버그핀커스는 최근 LG카드 증자참여를 최종 확정하고, 증자대금 마련을 위해 LG카드 보유지분중 일부를 장내매각했다.이에 따라 워버그핀커스는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LG카드 275만주를 장내 매각했으며 보유 지분율이 18.92%에서 15.2%로 낮아졌다. LG카드의 또 다른 외국인 주주인 캐피탈그룹(7.42%)과 체리스톤(6.01%)도 이달 중 증자참여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카드 관계자는 "구본무 LG회장과 LG투자증권 등 LG그룹 대주주와 함께 외국인대주주가 증자참여를 확정함에 따라 상반기 5,000억원 증자계획이 100% 달성될 수 있게 됐다"며 "외국인 대주주의 증자참여가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카드는 증자와는 별도로 국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대금 4,800억원이 23일 입금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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