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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주의 취업컨설팅 / 너무 잦은 이직은 제살깎기 미래 청사진 확실히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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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주의 취업컨설팅 / 너무 잦은 이직은 제살깎기 미래 청사진 확실히 가져라

입력
2003.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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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8년째 국내외 반도체 마케팅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외국계 기업에서 1년간 엔지니어로, 대기업에서 3년간 기술영업을 담당했던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 후 벤처기업을 거쳐 현재 회사로 이직했는데,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좋지 않아 오래 근무하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직에 실패하는 주요요인은 옮겨갈 회사에 대한 정보 부족입니다. K씨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처음 외국계 기업에서 대기업으로의 이직이 순탄했고, 이를 통해 이직이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K씨는 '이직'의 부정적인 면을 간과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회사를 옮긴다고 무조건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 나중에는 동종업계에서 갈 곳이 없어지는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먼저 이직에 신중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K씨는 과거보다 이직의 조건이 더 나쁜 상태입니다.

심사숙고 후 이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섰다면, 목표 회사에 외국계 회사에 근무했으며 대기업에서 실력을 쌓은 훌륭한 경력자임을 부각시키면서 그간의 업적을 제시할 수 있는 자료를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자신의 성과를 객관화해 제시해야 합니다.

여러 번의 이직이 실패라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 앞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과 함께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실제 노력을 보여주십시오. 구체적으로 자신의 미래가치를 위해 현재 노력하는 모습과 그것이 3년 후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를 부각시키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리크루트 대표 jle827@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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