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가 이끄는 아스날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연패(連覇)를 달성했다.아스날은 18일(한국시각) 사우스앰튼과의 FA컵 결승에서 골키퍼 시먼의 선방 속에 피레스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1―0으로 승리, 우승컵을 안았다.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우승컵을 넘겨 줘 FA컵과 프리미어리그 2년 연속 2관왕의 꿈을 날려보냈지만 토튼햄 이후 21년만에 FA컵 2연패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또 FA컵 통산 9번째 우승을 기록, 맨체스터(10회)를 바짝 뒤쫓았다.
경기 초반 앙리와 베르캄프의 슛이 잇달아 골문을 벗어난 아스날은 전반 37분 융베리의 슛이 골키퍼 몸 맞고 흘러나오자 문전 왼쪽에서 피레스가 이삭 줍듯 받아 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편 프랑스의 모나코는 이날 기울리의 2골에 힘입어 소쇼를 4―1로 꺾고 역대 4번째 프랑스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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