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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강력한 군사력 확보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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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강력한 군사력 확보할것"

입력
200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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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차세대 전략무기 개발과 군 현대화 작업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 강화 등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가진 연방 회의 연설을 통해 "러시아라는 나라는 강대국일 경우에만 생존 및 발전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역사가 입증한다"며 "러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강력하고도 전문적인 군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은 국방력 강화를 위해 각종 전략 신무기 개발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전환 2008년부터 군 복무기간 1년으로 단축 계획 등을 밝혔다.

최근 2차례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체첸 문제에 대해 푸틴은 "분명히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며 군사 작전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주민 투표를 통해 새 헌법이 채택되는 등 체첸에서 정치적 해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해 전보다 다소 누그러진 자세를 내비쳤다.

그는 러시아가 안고 있는 가난과 인구 감소, 부정부패 등을 심각한 위협으로 지적하면서 총체적 국가 개혁을 촉구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10년 안에 국내총생산(GDP)을 두 배 늘리고, 루블화 가치 안정 등을 강조했으며 대외 문제와 관련, "새로운 국제적 위협들은 모두가 인정하는 투평하고 공평한 시스템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며 유엔 체제 개편을 간접 요구했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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