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2005년까지 6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시설을 갖추기 위해 구미 공장에 20억달러(2조5,000억원)를 투자한다. 또 낙후 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발전 수준에 따라 중앙정부가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금을 차등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16일 산업자원부가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LG필립스는 경기 파주에 추진 중인 100억달러 신규 공장 건설과는 별도로 올해부터 2005년까지 기존 구미 공장에 2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산자부에 따르면 LG필립스는 2005년 1·4분기부터 대형 TV나 컴퓨터 모니터에 사용될 6세대 LCD를 월 6만개 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또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지역별 차등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각 지역의 발전정도와 재정자립도 수준을 감안, 입지보조금 등을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구체적인 지역별 차등지원 기준을 마련할 전담 연구팀을 구성하는 한편, 기획예산처 등과 협의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지난 겨울 발생한 액화천연가스(LNG) 재고 부족사태를 막기 위해 현재 135만톤 수준인 국내 비축시설의 저장능력을 9월까지 157만톤으로 22만톤 확충할 계획이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