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가 퍼팅감 회복을 발판으로 침체 탈출 조짐을 보였다. 최경주는 16일(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01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 첫날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언더파 67타로 공동 34위에 올랐다.7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면서 단독 선두에 나선 노장 제프 슬루먼(미국)과는 4타차의 최경주는 11명이 몰려 있는 공동 5위 선수들과도 2타 밖에 뒤지지 않는 등 선두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경주가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HP클래식 1라운드 이후 8번째 라운드만이다. 다소 흔들린 드라이버 샷(페어웨이 안착률 50%, 평균 비거리 300야드)에도 불구하고 아이언 샷 호조로 맞이한 14번의 버디 찬스를 정교한 퍼팅(홀당 평균 퍼팅수 1.571개)을 발판으로 6개의 버디로 연결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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