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커 年100명씩 양성"송영근(宋泳勤) 기무사령관은 16일 "북한이 전문 해커를 매년 100여명씩 양성하는 등 사이버 테러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내 육군회관에서 열린 '정보보호 발전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힌 뒤 "기무사는 외부의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국방정보체계를 보호하기 위해 정보통신 보안 및 대정보전 업무발전에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이에 앞서 지난달 국회 정보위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은 1986년 인민군 총참모부에 자동화 대학을 설립한 뒤 해킹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며 "미 국방부는 북한의 해킹 능력을 미 중앙정보국(CIA) 수준으로 평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재중동포 방한 초청 30세로
법무부는 16일 재중동포의 고국방문 및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친척 방문 허용 연령기준을 40세 이상에서 30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으로 재중동포 입국절차를 개정,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촌 이내 혈족 또는 4촌 이내 인척으로부터 초청을 받는 30세 이상의 재중동포는 주중 공관에서 방문동거(F-1) 사증을 발급받아 입국할 수 있으며 음식점업과 청소업 등 6개 서비스 분야에 2년간 취업할 수 있게 됐다.
개그맨 김의환 선거법 위반 기소
서울지검 공안1부(김영한 부장검사)는 16일 지난해 12월 대선 직전 연설원으로 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후보 지지 연설을 한 개그맨 김의환(42)씨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16일 연설원으로 지명되지 않았는데도 충남 태안군과 부여읍에서 개최된 한나라당 연설회에서 "쓰레기, 돈벌이 안 되고 시끄러운 것들만 충청도로 옮기겠다는 후보에게 표를 줘서는 안된다"는 등 내용으로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 지지 연설을 한 혐의다.
도난 백지수표 위조 유통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6일 은행에서 도난당한 자기앞수표를 유통시킨 신모(45), 최모(41)씨 등 2명을 위조유가증권 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조모(45)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은행에서 도난 당한 뒤 액면가 500억원짜리로 위조된 가짜 자기앞수표 2장을 지난달 30일 조씨로 부터 건네받아 사채시장에서 할인하려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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