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 南北단일팀 가능"

강원 평창의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남북단일팀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북한의 장 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16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시내 콩그레스홀에서 김운용 IOC위원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성사되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혀 아테네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강력 시사했다.장 웅 위원은 "7월2일 IOC총회에서 평창이 2010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되면 내년 열리는 아테네올림픽에서 남북한 동시 입장은 물론 단일팀 구성도 가능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은 또 "지난달 열린 북남 상급자회담(제10차 남북장관급회담)때 2010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지지를 밝힌바 있으며 대구 유니버시아드에도 선수단과 응원단이 대거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