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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한총련 도심시위 자제해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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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한총련 도심시위 자제해야 외

입력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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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도심시위 자제해야13일자 신문에서 경찰이 30·31일로 예정된 한총련 출범식과 도심 축제 및 반미·반전 시위를 허용할 지를 놓고 고심 중이라는 기사를 읽고 의견을 밝힌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제 한총련의 거리 축제니 시위니 하는 행사는 더 이상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 동안 한총련은 합법화 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기 위해 강령을 일부 고치는 등 나름대로 노력해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얼마 전 대법원 판결에서 보듯 여전히 실정법 위반이 분명해 이적 단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단체가 여중생범대위 등과 함께 길거리에서 주한미군 철수 등을 계속 외쳐 댄다면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한총련은 꼭 행사를 하겠다면 교내 행사로 제한하고 도심의 거리시위는 자제해 주었으면 한다. 정부도 집시법을 개정해서라도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요 도심지역에서 특정 단체나 집단의 요구사항 관철, 힘의 과시를 위한 집회, 시위 등을 막아 교통체증과 소음공해가 없는 환경을 시민들에게 돌려주었으면 한다.

/정철훈·서울 송파구 삼전동

공군복무기간 빨리 단축을

지난해 5월 공군사병으로 전역한 대학생이다. 12일자 기사 중 '공군 복무기간 축소에 팔 걷었다'를 읽고 한마디 하려 한다. 공군의 복무기간 단축안은 이전부터 논의되던 해묵은 사안이다.

뒤늦게나마 공군이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하니 참 다행이다. 물론 공군이 군 복무에 이점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대부분의 공군기지가 도시에 인접해 있고 외박, 외출도 잦은 등 육군이나 해군에 비해 혜택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군입대를 계획중인 내 동생을 비롯해 입영을 앞둔 신세대들은 조금 힘들더라도 짧은 군복무를 원하는 편이다. 상대적으로 복무기간이 긴 공군이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없는 것은 뻔한 일이다. 신세대들이 적극 공군을 지원하도록 복무기간 단축을 서둘러야 한다. 물론 타군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 부작용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kr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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