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간염, 순환기질환 등 비만에서 오는 질병 예방을 위해 학내 보건진료소에 지난달 17일 '비만 클리닉'을 개설, 운영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다이어트 열풍 속에 캠퍼스내에 비만 클리닉이 문을 열기는 처음이다. 성균관대 비만클리닉에서 교수, 교직원, 학생들은 전문가 상담을 거쳐 비만 여부를 확인한 뒤, 이후 칼로리 계산과 식단조정, 운동, 생활습관 개선 등을 병행해 비만을 치료받을 수 있다. 클리닉에는 한 달간 교수 1명을 포함, 남녀 직원 각 2명, 남학생 8명, 여학생 2명이 등록, 치료를 받고 있다. 여학생의 경우 25명이 찾아와 비만도를 확인했으나 이 중 20명이 비만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고 되돌아갔다. 클리닉 관계자는 "대학생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불규칙한 식생활"이라며 "조사결과 비만이 아닌데도 비만인 것으로 알고 고민하는 여학생들이 의외로 많다"고 전했다./김명수기자 lec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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