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대표 요리를 한 자리에 모은 '2003 서울세계음식박람회(SIFE)'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오픈해 18일까지 계속된다. 한국조리사회 중앙회와 한국전통음식 관광협회 등이 주최, 올해 4회째인 이 행사는 세계조리사연맹(WACS)의 공인을 받은 국제적인 요리대회.100m짜리 대형김밥 커팅으로 시작된 박람회에는 한국 일본 중국 독일 등 10여개국 국가대표 10개팀과 국내 특급호텔 및 유명 패밀리레스토랑의 조리사들이 총출동, 열띤 요리 경연을 펼친다.
경연을 지켜보는 일반인들은 대회가 끝난 뒤 평소 먹어보기 힘든 음식들을 먹어 볼 수 있다. 1인분에 1만원.
세계 각국의 음식들도 선보인다. 몽골 이슬람 등 30여개국의 외국음식들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하며 관람객들은 무료 시식후 맛있는 음식을 사갈 수도 있다. (02)733-6238
지난해 야채 카빙(조각) 경연에서 금메달을 딴 국내 야채 카빙 1인자 담소룡씨 등이 출전하는 카빙 대회에서 칼잡이들의 현란한 칼솜씨를 감상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올해 새로 추가된 행사로 16개 시도의 향토음식과 지역별 특산물이 전시되는 한국관에서는 정월부터 섣달까지 12절기에 맞춰 특색있는 음식을 선보이는 시절(時節) 음식이 관심거리.
이화여대 아시아식품영양연구소가 운영하는 식문화 전문 컨설팅 기업인 F&C코리아가 푸드 스타일링 분야로는 유일하게 참가, 한국의 전통음식(사진)을 12개의 각 절기별로 다양하게 전시한다. 입장료 일반 4,000원, 학생 3,000원. (02)362―6704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