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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파주 아파트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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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파주 아파트값 급등

입력
2003.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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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로 지정된 김포와 파주의 아파트 가격이 일주일새 큰 폭으로 올랐다.15일 부동산 정보전문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김포의 아파트 가격은 8일 신도시 발표 이후 일주일간 6.3% 올랐으며, 파주는 2.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분양권 매매가도 김포 3.8%, 파주지역 1.4%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는 신도시 계획 발표 후 이 지역 아파트 및 분양권 소유자들이 가격 상승 기대감에 따라 매물을 일제히 거둬들인 반면 투자자들의 문의는 갑자기 늘어 호가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닥터아파트는 분석했다.

김포의 동별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은 김포시청과 48번 국도 등이 인접해 있어 기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진 북변동이 12.3%로 가장 컸고, 사우동(6.9%)과 풍무동(6.2%)이 뒤를 이었다.

신도시에 직접적으로 포함되는 장기동도 5.7%의 높은 가격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별 아파트단지로는 장기동 월드3차 42평형으로 1억8,000만원 안팎에서 형성되던 가격이 2억1,000만원대로 올라 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파주는 기존 아파트 입주단지가 많지 않아 가격 상승폭이 김포보다 낮았지만 신도시로 개발되는 교하면이 속한 교하읍 일대 아파트의 경우 4.13%의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별단지별로는 교하읍 월드메르디앙 1차, 아동동 파라다이스, 교하읍 벽산 등이 일주일새 1,000만∼2,000만원씩 올랐다.

분양권은 김포시 풍무동 프라임빌이 전평형에 걸쳐 가격이 2,000만원 안팎씩 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냈으며, 파주시 교하읍 자유로 아이파크와 금촌동 주공 5단지도 500만∼1,500만원의 상승세를 보였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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