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할 수 도 있다."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사진)이 발끈했다. "컷오프 통과도 힘들 것(데이비드 듀발)" "한조로 편성되면 불참할 것(비제이 싱)"등 자신에 대한 남자 골퍼들의 폄하성 발언 때문이다.
소렌스탐은 15일 뉴저지주 갤러웨이 타운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 홍보행사에 참석, 말문을 열었다. 자신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콜로니얼대회(23∼26일) 출전을 비난한 싱(피지)의 발언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누구나 자기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 이런 것을 예측하지 못한 내가 순진했다"며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나를 모른다"고 꼬집었다.
소렌스탐은 이어 "나는 내 자신을 테스트하기 위해 출전하는 것"이라며 "전보다 더 어려운 코스, 더 힘든 경쟁자들 속에서 내가 얼마나 잘 할 수 있을지 알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스가 까다로운 콜로니얼CC(파 70·7,080야드)에서 경기하는 것은 흥분된다"며 "파플레이를 충분히 할 수 있고, 우승도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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