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부 장관은 13일 북한 주민들의 기아와 고통에 대한 해결책은 시장경제 체제라고 말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날 워싱턴 허드슨 연구소에서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으로부터 대북 지원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북한 주민을 위해 가장 많이 생산할 수 있는 체제는 독재도, 전제 체제도 아닌 시장경제 체제"라고 대답했다. 질문의 기대치를 넘는 답변이었다.럼스펠드 장관은 바로 직전 연구소측으로부터 '제임스 두리틀 상'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몇 년 전 이 상을 받은 딕 체니 부통령이 참석, "럼스펠드 장관보다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치켜세웠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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