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勞-政 밤새협상 급진전 / 청와대 "경유稅등 쟁점 해결방안 제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勞-政 밤새협상 급진전 / 청와대 "경유稅등 쟁점 해결방안 제시"

입력
2003.05.15 00:00
0 0

전국운송하역노조 산하 화물연대 조합원 1,500여명이 14일 농성을 위해 부산대에 재집결하는 등 파업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사태해결을 위한 노-정간 실무협상도 밤새 계속돼 사태의 급반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특히 정부가 핵심쟁점인 경유세 인하 문제와 관련해 '기대할 만 한'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15일내 협상타결도 기대된다.

★관련기사 A2·3면

정부는 14일 밤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긴급장관회의를 열고 노정간 실무협상에 앞서 정부측 제시안을 최종 조율했다.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긴급장관회의 참석후 "15일 새벽이라도 좋은 소식 있을 수 있다"며 "핵심쟁점인 경유세 인하문제에 대해서도 해결을 기대할 만한 제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측도 "정부안이 진전되고 실무협상결과에 따라 파업여부를 재투표에 붙일 수 있다"고 밝혔다.

노정 양측은 15일 새벽1시30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정부측 건교, 노동, 산업, 재경부 국장급 대표와 화물연대 부의장 등이 참석한 실무협상을 시작했다.

화물연대 부산지부 조합원들은 14일 오전 부산대 학생회관에 재집결, 18일까지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수도권 물류의 핵심 시설인 경기 의왕시 경인ICD(내륙컨테이너기지)는 이날 화물연대 경인지부와 위수탁 컨테이너지부 소속 조합원 1,400여명이 전면 작업거부에 나섬에 따라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한편 정부는 심야 장관회의에서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12개 과제를 포함, 종합적인 제대개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해관계자, 관계기관,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화물운송 제도개선 추진협의회'를 금명간 구성키로 했다.

또 화물차 지입제 개선을 위해 당초 2004년말까지 추진키로 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을 금년중 마무리해 1인 영세 운송사업자의 등록이 가능토록 검토키로 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부산=김창배기자 kimcb@hk.co.kr

의왕=한창만기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