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으로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중인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치료과정에서 신장(콩팥) 기능이 저하돼 두 차례에 걸쳐 혈액투석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김 전 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장석일(張錫一·성애병원 원장) 박사는 14일 "김 전 대통령은 그 동안 고령으로 신장기능이 저하됐으나 혈액투석을 받아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그러나 심혈관 질환 치료과정에서 필요성이 나타나 12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혈액투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A5면
장 박사는 "김 전 대통령의 현재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고 말했다. 김한정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이 16일께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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