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많은 435억 달러에 달해 사상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13일 발표했다.적자 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410억 달러를 훨씬 초과한 것은 석유를 비롯한 원자재 수입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월 중 수입은 1,263억 달러로 2.9% 증가한 반면 수출은 828억 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증가폭이 0.6%에 그쳤다.
BMO 파이낸셜 그룹의 경제분석가 살 구티에리는 "달러 약세가 수출 가치를 낮추고 수입 가치는 높임으로써 무역적자 확대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궁극적으로 달러화 약세는 수출을 증가시키고 수입을 억제해 무역 불균형을 개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AFP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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