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으로 파주시와 김포시 일대에 1만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14일 건설업계와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파주 8,645가구, 김포 2,119가구 등 신도시 예정지에서 총 13개 단지, 1만764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파주와 김포시의 신규분양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 공급이 없었던 터에 신도시 호재까지 가세해 서울시 4차 동시분양을 능가하는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동문건설이 교하지구 3, 6, 8, 10블록에서 선보이는 3,053가구 매머드 단지를 비롯해 파주를 통틀어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만도 3곳에 이른다. 교하지구에서는 7개 업체가 6,668가구를 공급한다.
택지를 확보한 건설업체들은 10∼11월께 물량을 연이어 내놓을 예정이다. 분양가는 택지조성 과정에서 도로건설 분담비용 등이 늘어나고, 신도시 지정 여파가 거세짐에 따라 다소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김포에서는 신명종건과 월드건설이 9∼10월 장기동에 24∼34평형 1,000가구를 선보인다. 인근에 월드아파트 1∼6차 2,350가구가 입주해 있어 생활편의시설도 완비된 지역이다. 또 2010년 완공 목표로 88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6차선도로와 고속화도로공사가 진행 중이다.
풍무동에서는 한솔건설이 연말에 한솔솔파크 31∼48평형 878가구를 공급한다. 사우택지지구 인근에서는 대림산업이 1,147가구를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인허가 문제로 내년으로 분양 일정을 늦췄다.
스피드뱅크 강현구 팀장은 "신도시 건설로 공급이 늘어나면 기존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급속히 줄기 때문에 새 아파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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