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주)에 대한 법정관리 결정 여부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국주류도매업중앙회가 진로(주)의 법정관리에 대해 반대입장을 공식 표명했다.전국 1,200여개 도매업자 모임인 전국주류도매업중앙회는 13일 "5년간 화의 조건을 모범적으로 이행해온 국민 기업 진로가 천민 자본인 벌처펀드의 불법 행동에 희생양이 돼선 안 된다"며 "대부분의 채권자가 반대하는 법정관리는 반드시 기각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주류도매업중앙회 임석준 회장은 "진로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도매상들이 제공한 담보물건의 행사가 곤란해 지고, 원만한 주류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영세 도매업자들이 무더기 도산하게 된다"며 "진로의 법정관리가 결정된다면 진로 전제품에 대한 취급 중단 등 단체 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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