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에 따라 시중은행이 수신금리 인하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14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0.25%포인트 내린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표적 수신상품인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4.4%에서 연 4.25%로, 6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 4.20%에서 연 3.95%로 각각 인하됐다.3개월짜리 정기예금은 연 4%에서 연 3.8%로 0.2%포인트, 3년짜리는 연 4.7%에서 4.6%로 0.1%포인트씩 인하됐다. 적립식 예금은 6개월∼5년 계약기간별로 0.1%∼0.2%포인트씩 인하돼 부금의 경우 만기 6개월짜리는 연 4.1%에서 3.90%로, 1년짜리는 연 4.35%에서 연 4.20%로 내려갔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인하, 6개월짜리는 연 4.3%에서 4.2%로, 1년짜리는 연 4.5%에서 4.4%로 각각 내리기로 했다. 변동금리부 대출 금리도 인하해 거치기간 3개월 이상은 연 5.5%에서 5.4%로, 3년 이상은 연 6.32%에서 6.2%로 내린다.
다른 시중 은행들도 조만간 시장금리에 민감한 3∼6개월만기 단기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25%포인트까지 낮추고 장기 정기예금 금리는 0.1%포인트 가량 인하할 계획이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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