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께 경북 예천군 유천면 화지1리 윤모(58) 씨의 비닐하우스에 공군16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사고 당시 조종사 김모(31·공사44기) 대위는 탈출하지 못해 숨지고 윤씨의 집과 비닐하우스 등이 불에 탔으나 다행히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사고 전투기는 이날 공중 전투지원 훈련을 위해 예천 비행장을 이륙한 뒤 꼬리 부분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 왼쪽 엔진이 멈추면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기체결함 가능성 등 사고원인 조사에 나서는 한편, 초계비행 등을 제외한 모든 전투기의 훈련비행을 일시 중단시켰다.
/예천=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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