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어머니의 희생과 봉사정신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수상이 더 많은 아·태계 젊은이들에게 저널리즘에 도전하는 길을 열어주길 바랍니다."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 주간지 편집장에 올라 화제가 됐던 재미 교포 언론인 지니 박(41·한국명 박진이) '피플' 편집장이 아태계를 빛낸 언론인으로 뽑혔다.박씨는 '아·태계 문화 유산의 달' 5월을 기념해 팬 아시안 상공회의소가 미 우주항공국 우주비행사 5명과 예술, 정보기술, 저널리즘 분야에서 각 1명씩을 선정하는 '제15회 올해의 인물상'의 저널리즘 분야 수상자로 선정돼 7일 상을 받았다.
박씨는 지난달 아시아계 미국인 2세들이 운영하는 청소년 교육단체 아시안 프로페셔널 익스텐션(APEX)이 주최한 연례만찬에서도 아시아계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사람들에게 주는 '인스피레이션' 상을 받은 바 있다.
하버드대 생화학과를 우등으로 졸업한 박씨는 1985년 시사주간지 타임에 입사해 자매지인 피플과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인 스타일' 등에서 인물 전문기자로 활동했다.
/워싱턴=김승일 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