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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특집/"수입차 점유율 부동의 1위" BMW코리아 김효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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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특집/"수입차 점유율 부동의 1위" BMW코리아 김효준사장

입력
2003.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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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는 최근 인천 서구 원창동에 새 차량물류센터를 완공했다. 이번에 개장한 물류센터는 총 1만4,130평 부지에 지하1층, 지상 2층의 연건평 1,391평 규모로 고객에게 차량이 인도되기 전 최종차량 품질 검사를 맡게 된다. 독일에서 들여온 최첨단 자동차 도장 시설 및 세차 장비, 편의장치를 갖추고 하루 40대, 연간 1만 여대의 차량을 검사할 수 있으며 1,700여대가 동시에 주차 가능하다."사업시작 1년 만인 1996년 인천 동구에 연간 4,000대의 차량을 출고할 수 있는 3,600평 규모의 차량물류센터를 완공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무모하다고 했습니다. 당시 BMW의 연간 판매대수는 1,500대에 불과 했으니까요. 하지만 BMW는 불과 6년 만에 수입차 업체 사상최초로 연간 5,000대 판매를 돌파했고, 이제 연간 1만대를 출고할 수 있는 새 차량물류센터를 완공했습니다. 이 시설 역시 2005년 정도면 포화상태에 이를 것입니다."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 30%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BMW코리아 김효준(46·사진) 사장은 아직 만족하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 BMW코리아가 설립된 95년 BMW 판매대수는 714대, 외환위기 때는 연간 판매대수가 320대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지난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연간 판매 5,000대를 돌파했고, 올해 들어서도 4월까지 총 1,951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0% 성장 목표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김사장은 "독일의 BMW 본사에서도 지난해 무려 87.7% 성장한 BMW코리아를 경이적인 해외법인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이 생각하는 BMW코리아의 성공비결은 "수입차는 여전히 럭셔리카로 인식되고 있는데, BMW는 럭셔리카 중에서도 우수한 프리미엄 브랜드 럭셔리카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를 위해 24시간 기동서비스 운영, 차별화한 BMW파이낸셜 서비스 제공, 중고차도 품질을 보증해주는 인증 중고차 제도 등 경쟁사가 단기간에 따라올 수 없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올해 안에 현재 33개인 전시장을 40개까지 늘리고, 21개소인 서비스센터도 30개로 늘리는 등 지속적 투자를 계속할 것"이고 밝혔다.

김 사장의 꿈은 "BMW코리아를 한국사회에서 존경 받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김사장이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인력 개발이다. 김 사장은 끝으로 "BMW코리아가 최고의 자동차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 회사로서의 1등만이 아니라 좋은 인적 구성을 토대로 인력을 양성하고 좋은 인재를 많이 배출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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