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이 12일 1979년 이란 혁명 후 이란 국가 원수로는 처음으로 레바논을 방문했다. 하타미 대통령은 3일간 수도 베이루트에 머물면서 에밀 라후드 레바논 대통령과 이라크 전후 상황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 등 역내 현안들을 논의한다.또 이란의 정치, 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는 시아파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지도자들을 만나는 등 중동 지역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압력을 경고하는 '시위성 일정'도 예정돼 있다. 특히 그의 순방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중동 순방과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하타미 대통령은 15일 시리아를 방문한 뒤 바레인, 예멘 등을 순방할 예정이다.
/베이루트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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