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손해보험사와 중소형사간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2회계연도(2002년 4월∼2003년 3월) 손해보험사의 원수보험료는 모두 20조4,714억원으로 전년의 18조7,46억원에 비해 9.4%(1조7,668억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손보사 중 총자산 3조원 이상인 대형사(삼성, 현대, LG, 동부)의 원수보험료는 14조3,79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0.8%(1조3,994억원) 늘었으며 시장점유율도 0.8% 포인트 상승한 70.2%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중소형사(동양, 신동아, 대한, 그린, 쌍용, 제일)는 4조8,423억원으로 0.7%(346억원) 줄었으며 시장점유율도 23.7%로 2.4%포인트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일반보험은 특종보험과 보증보험 판매증가에 따라 18.9% 성장한 반면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와 저가형 상품판매 확대 등으로 6.1% 증가에 그쳐 작년의 14.9%에 비해 증가율이 크게 둔화했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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