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신도시로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된 수원 화성(華城) 성곽 안 시가지가 18세기 정조 때의 모습으로 복원된다.경기 수원시는 2020년까지 둘레 5.74㎞의 성곽 안 40만평 가운데 도로, 공원 등을 제외한 20만평을 살아있는 조선 모습으로 재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중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성곽 안에 새로 짓는 건물의 높이와 색상, 지붕의 모양, 외장 등의 규제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기존 건물도 지붕을 기와, 초가 등으로 바꾸면 건축비, 유지비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관공서 등을 매입, 장터 등으로 조성하고 난개발 또는 노후화한 장소는 한옥촌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장안문, 창룡문 일대 공원화사업 행궁 일대 전통거리 조성 동장대 정비 장안문 앞 박물관과 전시관 조성 동지 주변 전통숙박시설 조성 등의 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