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 북부 즈나멘스코예의 지방정부 청사 인근에서 12일 오전 10시께 폭탄을 실은 트럭이 폭발, 최소 40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쳤다고 술탄 아흐메트카노프 나드테렌치니주(州) 주지사가 밝혔다.그는 폭발로 청사에 입주한 러시아 연방보안국(FSS) 건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인근가옥 8채도 파손됐다고 덧붙였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폭발 장소에는 직경 16m, 깊이 2m의 웅덩이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체첸 수도 그로즈니의 친크렘린계 정부 청사에 트럭을 이용한 폭탄 테러가 발생해 70여명이 숨진 바 있다.
체첸은 3월 23일 치러진 주민투표에서 분리독립투쟁을 종식하고 러시아 연방임을 재확인하는 신헌법을 승인한 이후 반군과 정부군 사이에 잦은 유혈 충돌이 발생해왔다.
/모스크바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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