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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디카 점유율 논란의 소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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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디카 점유율 논란의 소지 외

입력
2003.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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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점유율 논란의 소지7일자 B4면에 실린 '국내 디카시장 소니, 점유율 1위'라는 기사를 보고 한마디 하겠다. 유통되는 수입디지털 카메라는 크게 4가지 경로로 반입된다. 우선 지사를 통한 로컬라이징 제품이다.

두 번째는 지사가 아닌 수입원을 통해 들어온 제품이다. 세 번째는 개인 수입업자 이른바 '보따리상'을 통해 들어오는 물건이다. 마지막으로 개인이 여행 중 반입한 물건이 있다.

국내 디지털 카메라의 점유율을 논할 때는 여행 중 반입한 물건을 뺀 나머지로 분석해야 한다. 이 3가지 경우는 업체마다 물량의 배분율이 크게 차이가 난다.

기사에 인용된 조사는 얼마 전 디지털 카메라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조사 결과다. 조사 대상에서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쇼핑몰과 홈쇼핑을 제외했다. 또 특정 메이커는 로컬라이징 제품과 내수품을 모두 포함시키고, 일부 메이커는 로컬라이징 제품만 집계했다는 의혹까지 샀다. 따라서 기사 제목은 '소니, 점유율 1위'보다 '소니, 인터넷과 홈쇼핑 제외하고 1위 '가 좋을 것 같다.

/kori2sal·독자광장

신중현 "나의 이력서" 감명

한국일보를 즐겨 읽는 독자이다. 최근 두어달 동안에는 한국일보 기사 중에서도 '록의 대부' 신중현 선생의 '나의 이력서' 연재를 특히 열심히 보았다. 지난 8일 60회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하게 되어 매우 아쉽다.

그 동안 '나의 이력서'를 읽으면서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역사 나아가 대중문화의 새로운 장을 연 선구자로서 신중현 선생이 걸어온 60여년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우리나라만의 록 음악과 신중현 선생, 그리고 그와 인연을 맺었던 다른 가수들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도 많이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그의 삶을 감동적이고 감각적인 글로 승화시켜주신 장병욱 기자의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한국일보의 지면에서 이 같은 특별하고 깊이 있는 글을 자주 접하고 싶다.

/rja777·독자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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