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꾀는 경찰관" 조사중경찰관이 국민께 끼친 불편 등의 고충을 해결해주는 업무를 하는 서울 강남서 소속 청문감사관이다. 9일자 독자광장에 실린 '공무 중 여자 꾀는 경찰' 투고를 읽고 글을 쓴다. 먼저 경찰관이 교통위반자를 단속하면서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 아울러 투고한 분을 만나 사실여부를 조사중임을 밝힌다.
투고내용대로 당시 모 순경이 교통위반 단속을 한 것은 사실이며 적발된 운전자가 선처를 부탁, 이 과정에서 단속경찰관의 적절치 못한 처신이 이번 일을 빚었다. 다시는 이런 불편, 부당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직원들의 정신교양을 철저히 할 것이며, 해당 경찰관은 자체 조사를 거쳐 잘못한 부분에 대해 엄히 책임을 묻겠다. 또한 우리 경찰은 국민을 주인으로 보다 잘 섬기기 위해 현재 뼈를 깎는 개혁을 진행중이다. 국민이 믿는 경찰이 될 것임을 약속한다.
/서울 강남경찰서 청문관
병역의무 남녀평등 검토를
요즘 한국일보에 '잡초 정치인'이라는 표현이 자주 나와 노무현 대통령 편지 원문을 찾아봤다. 어디에도 '잡초 정치인'이란 문구는 없었다. 대통령 편지에는 '잡초'라는 단어가 딱 한번 다음과 같이 나온다. "농부는 김매기 때가 되면 밭에서 잡초를 뽑아냅니다."
결국 '잡초 정치인'이란 말은 따로 떨어져 있는 '잡초'와 '정치인'을 붙여서 만든 조어이다. 다른 신문도 아니고 한국일보라면 적어도 사실에 입각해 어느 한쪽 편을 들지 않고 사실을 전달해야 할 것이다. 한국일보는 대통령 편지 원문을 게재해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하도록 하기 바란다. /ckbtaker@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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