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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네스/공1개 던지고 승리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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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네스/공1개 던지고 승리투수

입력
2003.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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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7월26일 마산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빙그레전은 억세게 운좋은 투수를 탄생시켰다. 롯데가 2―3으로 뒤지던 9회초 2사만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청수는 빙그레의 거포 장종훈을 초구 1루수앞 땅볼로 잡아 위기를 극복했다. 이어 9회말 마지막 공격에 나선 롯데가 2득점, 역전승하자 김청수는 국내프로야구 최초로 단 1개의 공을 던지고 승리투수의 행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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