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7개 투어 대회 연속 무관에 그쳤던 미국 선수들이 맹렬한 기세로 1∼4위를 독식했다. 반면 한국 낭자들은 한희원(공동 9위)을 제외하고 모두 중위권 이하로 밀려 났다.11일(한국시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 마운트빈티지 플랜테이션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사히 료쿠켄 인터내셔널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3라운드에서 미국의 로지 존스가 보기 없이 3언더파 69타,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로라 디아스, 웬디 워드, 팻 허스트 등 모두 미국 선수들이 그 뒤로 2∼4위에 포진, 지난해 8월 멕 말론(캐나다 여자오픈) 이후 9개월 만에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희원(25·휠라코리아)은 이날 아이언샷 난조로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으나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선두 존스에 8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박지은(24·나이키 골프)은 2언더파 70타,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박세리(26·CJ) 강수연(27·아스트라)과 함께 공동 23위를 달렸다. 김미현(26·KTF)은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43위로 쳐졌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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