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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필라델피아 2패뒤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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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필라델피아 2패뒤 첫승

입력
2003.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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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가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새크라멘토 킹스를 꺾고 컨퍼런스 챔피언십 진출에 한발 앞서 나갔다.댈러스는 11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7전4선승제) 3차전에서 닉 반 엑셀(40점)―덕 노비츠키(25점 10리바운드)―스티브 내시(31점 11리바운드) 트리오의 활약으로 유고 용병 페야 스토야코비치(39점)가 플레이오프 개인 최다득점을 세우며 분전한 새크라멘토를 141―137로 제압하고 2연승, 2승1패를 기록했다.

2쿼터 한때 28―44, 16점차까지 뒤졌던 댈러스는 4쿼터 종료 3분46초를 남겨 놓고 스토야코비치에게 중거리슛을 허용, 102―109로 벌어져 위기를 맞았다.

종료 2분25초전 내시의 3점포로 109―109 동점을 만든 댈러스는 마이크 비비에게 3점포를 맞아 다시 111―113으로 뒤졌지만 3초전 닉 반 엑셀이 동점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1차 연장에서도 종료 16초전 월트 윌리엄스의 덩크슛으로 125―125, 기사회생하며 2차 연장에 들어간 댈러스는 엑셀의 3점포에 이어 종료 58초전 윌리엄스가 다시 3점포를 작렬시키면서 138―133으로 달아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규시즌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던 댈러스는 2차전 132점에 이어 3차전에서도 141점을 넣는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댈러스는 리바운드에서도 60―47로 앞섰으며 2차전 17개에 이어 이날도 19개의 3점슛을 폭발시켰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앨런 아이버슨(25점 11어시스트) 등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3―83으로 제치고 플레이오프 2회전 첫 승(1승2패)을 신고했다.

3연패의 위기에 몰린 필라델피아는 2쿼터부터 주포 아이버슨이 잇따라 슛을 터뜨리면서 27-19로 앞서 나갔다. 필라델피아는 골밑 싸움에서 디트로이트를 압도(48―30)한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디트로이트는 포인트 가드 천시 빌럽스가 부상으로 빠진데다 벤 월리스(6점)와 처키 애트킨(16점)마저 부진, 분패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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